그 밤에 널
알수 없었지만
너는 떠나려했던 듯 해
불어온 이 바람에 맞춰
나도 이거리를 떠나려해
깊숙이 가라 앉아
이제는 볼 수 없는
기억의 조각 같이
잊어가는
이 밤 너머에
서 있을 네가
이 젠 너무나
멀어진 네가
그 밤에
그 날에
네 숨이 흘러와
이밤에
이날에
내맘이 흩어져
또 다시
떠나가는
이계절에 마지막 처럼
우리의 계절도
다시한번
돌아올거라 생각했지만
뜨겁게 타올랐고
힘들게 꺼진만큼
선명한 그으름이
기억속에
이 밤 너머에
서 있을 네가
이 젠 너무나
멀어진 네가
그 밤에
그 날에
네 숨이 흘러와
이밤에
이날에
내맘이 흩어져
이 밤 너머에
서 있을 네가
이 젠 너무나
멀어진 네가
그 밤에
그 날에
네 숨이 흘러와
이밤에
이날에
내맘이 흩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