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불빛 속을 헤엄치고 있는 영혼들
까만 글자 속을 채워가고 있는 거짓들
하얀 사진 속에 숨겨보는 너의 모습들
까만 인파 속에 지워지는 너의 흔적들
살아 숨쉬는 나는 어디로
창백한 술잔을 향한 위로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지워져 모든게 흩어질 때까지
차가운 너의 눈 두 손 까지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쓰러져 모든게 부서질 때까지
차가운 나의 심장 속까지
까만 거리 위에 고개 숙인 너의 하루들
붉어진 대지 위를 흘러가고 있는 영혼들
사라져가는 나는 어디로
창백한 눈빛이 향한 미로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지워져 모든게 흩어질 때까지
차가운 너의 눈 두 손 까지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쓰러져 모든게 부서질 때까지
차가운 나의 심장 속까지
나를 깨워줘
나를 깨워줘
나를 깨워줘
나를 깨워줘
나를 깨워줘
나를 깨워줘
나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지워져 모든게 흩어질 때까지
차가운 너의 눈 두 손 까지
사라져 모두 다 사라져버려
쓰러져 모든게 부서질 때까지
차가운 나의 심장 속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