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던 기도, 의지를 갖게
내 삶의 방향, 멈추지 않게
여지껏 내가 걸어 왔던 길에
과거의 나보다 현재에 맞게
맞춰가는 건
사소 할 지도 몰라
바꿔 가는 건
다들 할지도 몰라
차가운 새벽 공기의 무게
내 맘과 몸을 짓누르는 때
숨이 차는 답답함 그 속에
매일 정신 차려 잃지 않게
모두가 날 떠나고
그대마저 날 버려도
멈출 수 없는 난 걸어갈 뿐
뒤 돌아 볼 여유가 없을 뿐
눈을 감아도 보이는 길 위에
우린 걸어가고 있어
우린 걸어가고 있어
주어진 시간 분명 끝이 있어
멈추지 마, 멈추지 마
keep going 포기하지 마
이게 맞나 하는 질문을 던질 때쯤
줄어가는 잔고와 늘어가는 한숨
반쯤 나가 있는 정신 상태를
이해할 리 없는 시간은 또 1년을
365번의 해와 달을
뜨고 지고 다시 반복,
결국 이 굴레의 전 인권 없는 속박
들국화는 이미 졌거든
무너진 전설은 기억에서 잊혀지고
폐허조차 안 남아 이 땅에서 지워지고
결국 끝은 죽음이라는 곳
남긴 유산은 내 후대와 후대의 것
뿌린 씨가 있다면 자라나 숲의 일부로
누군가는 이어가겠지, 그 열매를
결국 전 우주적인 찰나의 시간을
우린 잠시 머물다 가
완전한 해체로, 굴레의 일부로
영혼의 자유가 허락되기까지의
최선의 열매를 맺어보자
같이 걷는 이름 모를 이들이여
눈을 감아도 보이는 길 위에
우린 걸어가고 있어
우린 걸어가고 있어
주어진 시간 분명 끝이 있어
멈추지 마, 멈추지 마
keep going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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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도 보이는 길 위에
우린 걸어가고 있어
우린 걸어가고 있어
주어진 시간 분명 끝이 있어
멈추지 마, 멈추지 마
keep going 포기하지 마
눈을 감아도 보이는 길 위에
우린 걸어가고 있어
우린 걸어가고 있어
주어진 시간 분명 끝이 있어
멈추지 마, 멈추지 마
keep going 포기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