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걷던 밤
길을 걸으면서
널 떠올려
난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추억들을
꺼내 봤어
아직도 청하하게
남아 별빛이
되어 날아가는 너는
바다로 가 나는 파도가
되어 너를 띄울게
네가 더 이상 고이지 않고
흘러갈 수 있게 이젠 안녕
여름이 되면 다시
흘러와 줄까
괜한 구름속에 널 띄어봐
바다로 가 나는 파도가
되어 너를 띄울게
네가 더 이상 고이지 않고
흘러갈 수 있게 이젠 안녕
시간이 지나면 날 떠올려줘
우리라는 틀 안에서
저 멀리 흘러가더라도 우리
별빛이 되어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