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진 않았어 흐려진 너의 눈빛에 한동안 나는 할말들을 잊었을뿐 눈물도 흘릴 수가 없었어 차가운 가로등아래 너는 거짓말만을 하고 있을뿐 희미하게 비쳐진 너의 뒷모습 보며 모든게 끝나버린걸 느끼지만 후회하게 될거야 그리움에 지쳐 넌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걸 창백한 밤공기를 느끼며 비워진 너의 자리속에 더 이상 꿈을 꿀순 없겠지 희미하게 떠오른 너의 그림자속에 모든게 떠나버린걸 느끼지만 돌아오게 될거야 그리움에 지쳐 넌 다시 날 원할 수 밖에 없는걸 빛바랜 사진들만 날 비웃는데 이제는 지쳐버린 내 영혼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