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오는날엔
편지를 써요
내 마음을 모두 빼앗아간
그대에게로
그렇지만 어떤 단어조차
쓸수가 없어
그대의 얼굴만을 그려봅니다
그대 모르시겠죠
새 하얀 밤 지새는 나를
그대 그리워하여
새까맣게 타는 마음을
밤새도록 썼다가
끝내 지워버리고
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묻은 편지
오늘처럼 별도 없는 밤엔
편지를 써요
나의 영혼마저 아프게한
그대에게로
그렇지만 나도 몰래 왠지
눈물이 나와
그대의 이름만을 불러봅니다
그대 모르시겠죠
새 하얀 밤 지새는 나를
그대 그리워하여
새까맣게 타는 마음을
밤새도록 썼다가
끝내 지워버리고
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묻은 편지
그대 모르시겠죠
새 하얀 밤 지새는 나를
그대 그리워하여
새까맣게 타는 마음을
밤새도록 썼다가
끝내 지워버리고
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묻은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