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밤도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못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보니
사람은 간 곳이 없고 외로이 남아있는 저 웨딩케잌
그 누가 두고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 번만 그대 모습 보게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마음도 모르는 채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 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모습 보일까 창 밖을 내어다봐도
이미 사라져버린 그 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케잌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흘리네
남겨진 웨딩케잌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