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 안풀릴 때면
세상 탓만 하던 시절
나의 핑계는 매일 새로워
높은 담 앞에서
작은 문도 찾지 못한 채로
그저 몸을 잔뜩 웅크리며
나 시간에게 고백해
오직 그대가 날 만들었음을
난 세상을 사랑해
아직 한번도 쉬운 적은 없었지만
시간만이 답을 주었네
슬픔만이 기쁨을 알게 했네
서툴렀던 나를 안아줘
그 어떤 모습도 모두 나였으니
사랑은 쉽지 않고
남들은 내 맘 같지않고
오늘은 다시 어제와 같아
별일 없는 삶이
재미없게 느껴진다 해도
우린 오늘 위에
이렇게 살아있잖아
나는 그저 노래해
주어진 삶을 모두 그러안으며
이 세상은 빛나네
작은 고마움을 적어가다 보면
사랑만이 힘을 주었네
주는 것은 잃는 것이 아니야
흙탕물은 그냥 내버려둬
차차 가라앉아 맑아질 테니
나 시간에게 고백해
오직 그대가 날 만들었음을
난 세상을 사랑해
아직 한번도 쉬운 적은 없었지만
시간만이 답을 주었네
슬픔만이 기쁨을 알게 했네
서툴렀던 나를 안아줘
그 어떤 모습도 모두 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