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강원도 아리랑?밀양아리랑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산중에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에 귀물은 나하나라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흙물에 연꽃은 곱기만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탓이지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만나보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아주까리 정자로 만나보세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저 건어 대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은 넋이 애달프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영남루 비친 달빛 교교한데 남천강 말없이 흘러만 간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아랑의 굳은 절개 죽음으로 씻었고 고결한 높은 지조 천추에 빛난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노래:조갑용 / 장구:이부산 / 꽹과리:강호규 / 북:박남언 / 징:백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