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엔 이 소리가 멈출까
언제쯤엔 그날 모두 지울까
파고드는 고통이
칼날처럼 깊어가고
잠깐이던 그때가
깨지 않은 꿈처럼
그만 아파해도 되겠지 이젠
숨죽이고 내달리는 일은
이제는 끝내 그만
아파해도 되겠지 내가
무너지고 날 가두는 생각은
이제는 그만
웅크린 내 모습에
내게 미안함은 깊어가고
내 탓이 아니란 걸
한참을 뒤에서야
그만 아파해도 되겠지 이젠
숨죽이고 내달리는 일은
이제는 끝내 그만
아파해도 되겠지 내가
무너지고 날 가두는 생각은
이제는 그만
언제쯤엔 이 소리가 멈출까
언제쯤엔 그날 모두 지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