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제나 그대 작은 슬픔까지 모두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함께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아무 일 아닌 거라고
그대 맘에 미끄러질 실없는
위로라도 건넬 수 있다면
배갤 적신 밤이슬은 바다가 되고
숨에 담긴 위론 저 큰바람이 되어
밀어 오고 불어와 혼자 버틸 수 없을 때
기댈 수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날카로운 볕에 쉴 곳 찾을 때면 화려하지
않더라도 수많은 잎사귈 피울게요
그늘이 될 수 있게
가문 땅에 쓸리고 다쳐도 더 깊은 곳에
힘껏 뿌릴 내고 더 넓은 나무 되어
그대 어디에 있든지 우리 만날 수 있게
나와 같은 그대를 찾을 수 있게
자욱도 없이 스쳐가는 사람들 우리 함께
서있을 때 우리는 서로가 되어
배갤 적신 밤이슬은 바다가 되고
숨에 담긴 위론 저 큰 바람이 되어
밀어 오고 불어와 혼자 버틸 수 없을 때
기댈 수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배갤 적신 밤이슬은 바다가 되고
숨에 담긴 위론 저 큰바람이 되어
밀어 오고 불어와 혼자 버틸 수 없을 때
기댈 수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