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그대를 그대를 처음 만난날
남모르게 그려 본 분홍 립스틱
떨리던 마음같이 사랑스럽던 그빛깔
말없이 바라보던 다정했던 모습
우리 사랑은 눈부시게 눈부시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워진 분홍 립스틱
지금은 떠나야 할 사랑했었던 그 사람
이별은 슬프지만 보내야 할 사람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 자욱 새기겠어요
내일이 오면 떠나야 하는 그대의 슬픈 눈을 들여다 보면
눈물 방울이 얼굴을 적시고 분홍의 립스틱을 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