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앨범 : 제2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작사 : 이경원
작곡 : 이경원
편곡 : 이경원
떨리는 목소리
힘없는 손놀림
잊혀지지 않는
할머니의 굳은 어깨
지하철을 타고
내려선 합정역
출구로 향하는
분주한 그 길에서
조그만 상자위
놓여진 시루떡
비좁은 방석위
할머니의 외침
떡사이소 떡사가소
난 왜그리
그 외침이 서글퍼
할머니의 하루
너무 길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길
아직도 그곳에
할머니의 지친 손길
왜소한 두다리
가느다란 팔목
비좁은 방석위
할머니의 외침
떡사이소 떡사가소
난 왜그리
그 외침이 서글펐을까
할머니의 긴 하루
할머니의 하루
너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