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진건가요
눈물이 멈추질 않아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제자리
그날에 남겨진 채 난 살아요
볼 수가 없다하면
떠난 게 맞다하면
돌아갈 길조차 없잖아요
널 잃은 내 두 손이
길 잃은 내 두 발이
떠난 그날에 멈춰있어
기억은 반대로 흘러서
너를 만났던 그날로
추억에 잠겨
뚝뚝 떨어지는 내 눈물이
선명히 볼 수 없게 만들고
시간을 반대로 돌려서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너와의 일 분 일 초 모두
다시 그릴 수 있게
그렇게 행복하게
사실 알고 있었던
알면서 눈 감았던
우리 사이 틈이 멀어지고
괜찮은척 웃다가
뒤늦은 후회들로
결국엔 널 찾아가
기억은 반대로 흘러서
너를 만났던 그날로
추억에 잠겨
뚝뚝 떨어지는 내 눈물이
선명히 볼 수 없게 만들고
시간을 반대로 돌려서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너와의 일 분 일 초 모두
다시 그릴 수 있게
그렇게 행복하기를
알아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다만 잊지마요 함께한 시간
기억은 조금씩 사라져
아픔이 아물어가면
너와 함께한
아름답고 찬란했던 날들만
시간속에 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