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가 아닌 것처럼
온종일 멍하니 전화기만 봤죠
내가 싫어진건지 내가 미워진건지
요즘은 연락조차 없네요
조용히 그대를 바라보다 돌아선
내 맘을 그댄 아는지
영영 그대를 볼 수 없을까
돌아서는 발걸음 불안하기만한데
사랑이 내게서 떠나가요 알고 있어요
아무 말 못해도
사랑한 그대니까 괜찮아요
꼭 하나만 기억해줘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
그댄 내 이름 조차 기억 못해도
힘든 날을 모두 지나면
그대와 둘이서 여행을 떠나요
멋진 옷을 입고서 예쁘게 화장하고
환하게 웃는 날 꼭 오겠죠
조용히 그대를 바라보다 돌아선
내 맘을 그댄 아는지
다시 내게로 돌아오겠죠
바보처럼 흐르는 내 눈물이 마를땐
사랑이 내게서 떠나가요 알고 있어요
아무 말 못해도
사랑한 그대니까 괜찮아요
꼭 하나만 기억해줘요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
그댄 내 이름 조차 기억 못해도
그댄 내 사랑 조차 기억 못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