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공작새

엄마의 인형동화
앨범 : 자기 전 엄마가 읽어주는 소곤소곤 엄마의 인형동화 Vol.7
작곡 : 조아영
편곡 : 조아영
어느 숲속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공작새가 살고 있었어요
공작새보다 더 멋진 깃털을 갖은 새는 없었기 때문에 모든 새들이 공작새의 깃털을 부러워했지요
공작새야, 너는 어쩜 그렇게 깃털이 예쁘니?
맞아 공작새의 깃털은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난다니까 우리도 공작새 같은 아름다운 깃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희도 화려한 내 깃털이 탐나지?
하지만 내 깃털 몇 개 갖는다고 너희들이 나처럼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바로 내가 새들의 여왕이라고 호호 호호
쳇 깃털 좀 아름답다고 잘난 척은
아냐, 그건 공작새 말이 맞아 공작새보다 더 아름다운 새는 없을걸
공작새는 다른 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숲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요
공작새가 강가를 지나가고 있을 때였어요
어머 처음 보는 새인데? 저 새는 누구야? 목과 다리가 어쩜 저렇게 길지?
공작새는 그 새에게로 다가갔어요
안녕, 처음 보는 새 같은데 넌 누구니?
안녕, 난 학이야 넌 공작새 맞지?
처음 보는데도 나를 알다니 역시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나는 내 모습 때문인가?
가장 화려하고, 가장 고운 깃털을 가진 새는 나밖에 없을걸? 안 그렇니 학아?
그렇구나 참 아름다운 깃털이네
하지만 학은 다른 새들처럼 공작새의 깃털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 심드렁하게 대답하고는 강 저편으로 걸어갔어요
공작새는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는 학의 태도에 깜짝 놀랐어요
‘어라? 내 깃털을 보고도 부러워하질 않는다고? 이상하네 다른 새들은 다 부러워하는데 말이지’
공작새는 다시 학에게로 다가가 날개를 더 활짝 피며 깃털을 뽐냈답니다
학아, 너는 내 아름답고도 화려한 깃털들이 부럽지 않니? 이렇게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반짝이는데?
응 별로 부럽지 않은걸?
학의 말에 공작새는 화가 났어요
뭐라고? 너의 깃털 색은 우중충하고 전혀 아름답지 않은 거 알고 있니? 그리고 머리털은 왜 이렇게 빨갛니? 이상하게 말이야
하지만 학은 공작새의 말을 듣고도 전혀 놀라거나 화내지 않았어요
네가 하는 말이 다 맞아 공작새야 내 깃털들은 너처럼 화려하지도 눈부시게 빛나지도 않아 게다가 머리에 빨간 털은 이상하기까지 해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난 너의 화려한 깃털이 전혀 부럽지 않아
거짓말! 다른 모든 새들은 날 부러워한다고 그런데 넌 내가 안 부럽다니 참으로 우습구나
그때였어요
갑자기 학이 긴 날개를 펼친 후 공작새 위로 날아오르는 게 아니겠어요?
난 눈부신 깃털들 보다 긴 날개로 하늘 높이 나는 것이 더 좋아 내가 가고 싶은 세상 이곳저곳을 마음껏 갈 수도 있고 말이야

공작새는 학의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어요
그리고 넌 화려하고 눈부신 깃털로 대체 무얼 하니? 다른 새들한테 뽐내며 걷고 자랑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있니?
공작새는 그제서야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 후로 공작새는 더 이상 다른 새들에게 자신의 깃털을 자랑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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