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라는 건 슬프게도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다는 것
너의 침묵 또한 내겐 끝없는 자괴와 상처가 되는 걸
난 널 만족시킬 수가 없어
난 왜 이렇게 변한 건지 너를 탓해 보지만
답이 없는 메아리로 돌아와
난 네가 늘 그랬듯이 너에게 나 역시도
언제나처럼 영원히 기억되고 싶었어
믿음이란 건 우습게도 허무하게 찢겨져 버리다는 것
너의 웃음 조차 내겐 끝없는 실망과 후회가 되는 걸
난 널 만족시킬 수가 없어
난 왜 이렇게 약한 건지 너를 탓해 보지만
사실 그건 변명이 되지 못해
난 네가 늘 그랬듯이 너에게 나 역시도
완벽 하게 존재하고 싶었을 뿐
난 왜 이렇게 변한 건지 너를 탓해 보지만
답이 없는 메아리로 돌아와 오 난 왜
이렇게 바보처럼 과거에 매달려 도망칠 뿐
끝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