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차갑던 이 거리를
홀로 걸어본 날이면
가슴속에 깊이 차오르는 말
오늘같은 날 넌 어디에
낙엽이 흩날리던 밤
떠나는 널 잡지 못한
그때 왜 나는 몰랐을까
그대 떠나는 마음을 견디는 마음은
울고싶은 가슴이라
나 이제는 그대를 떠나 보낼게
우리가 못다한 사랑이
숨을 쉴 수 있게
너의 뒤에 걸어도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 뒤에는
차가웠던 말이 가슴에 남아
어김없이 나를 스친다
찬바람 불어올 때면
한없이 바랐던 순간
우리의 끝은 어디일까
그대 떠나는 마음을 견디는 마음은
울고싶은 가슴이라
나 이제는 그대를 떠나 보낼게
우리가 못다한 사랑이
여기 있으니
뒤를 돌아보지 마
너와 함께 했던 난
이제 사랑을 믿으니까
우리 어느날 어디서
다시 마주쳐도
지난 날을 추억하며
나의 남은 시간을 다시 살아가
나를 떠나가던 너를
잊고 살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