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나요
우리 처음 만나던 날
창밖엔 눈이 내렸죠
조금 식어버린 커피에
따뜻한 그대 손을 잡고 걸었죠
너무 빨개진 내 볼이
창피해서
그만 그대 품에 숨고 말았죠
까만 짧은 머리에
빨간 스웨터
그대의 첫 인상이였죠 Oh baby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착해보여서
자꾸 니가 좋아져
나는 요즘 그래요
혼자 꾸는 상상속에
그대 얼굴이 떠올라
조금 짖굳은 장난에
놀라는 그대 눈에 내가 보여요
그러다 넘어질 뻔하는 탓에
그만 그대 품에 안기고 말았죠
까만 짧은 머리에 빨간 스웨터
그대의 첫 인상이였죠 Oh baby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착해보여서
자꾸 니가 좋아져
가끔 토라져도
미워하지는 마
다 그러는 이유가 있어요
내가 아는 그대
다른 사람 눈에도
사랑스러울까 봐
까만 짧은 머리에 빨간 스웨터
그대의 첫 인상이였죠 Oh baby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착해 보여서
자꾸 니가 좋아져
있잖아 날 보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잖아 널 보면
자꾸만 네가 궁금해
점점 좋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