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긴 인사 (Feat. 이민혁) - 03:37
천천히 가줘
인사도 의미 없는 안부도
다 들어줘야 해 기억해줘야 해
이젠 널 보채고 기다리던 하루와
미뤄둔 고백은 어떻게 해야 해
내가 널 나는 널 지켜내야 했는데
미안 미안해
날 깨워주던 목소리
웃을 때 휘던 눈꼬리
내 뺨에 닿던 다정한 손길도
모든 게 너무 익숙해
당연한 것도 아닌데
내일도 내게 와줄 것 같은데
막연해도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될까
그때가 되면 고마웠다 말할 수 있을까요
천천히 할게
인사도 의미 없는 물음도
다 듣고서 갈게 대답하고 갈게
니가 날 너는 날 안고 알아줬는데
미안 미안해
날 깨워주던 목소리
웃을 때 휘던 눈꼬리
내 뺨에 닿던 다정한 손길도
모든 게 너무 익숙해
당연한 것도 아닌데
내일도 내게 와줄 것 같은데
막연해도 기다리면 다시 만나게 될까
그때가 되면 보고 싶었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