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네게로 가
한번도 꺼낸 적 없었던 얘길 할 거다
네 눈꺼풀을 덮은 오래된 서글픔에
입 맞춰 맑은 눈물로 모두 씻어낼 거다
다시 네게 돌아간다면 난 겨울 내내
네가 분명 좋아할만한 노랠 할 거다
비록 너와 내가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아도
끊어져있던 모든 게 다시 이어질 거다
난 거부당하는 걸 두려워 않을 거다
혼자서도 맑은 눈을 하고
널 찾아 갈 거다
난 너의 아픔을 내 것이라
여기진 않을 거다
다만 분명히 느끼는 것을
말하고 전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