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리 앨범 : 그날, 우리
작사 : 이삼공 (230)
작곡 : 이삼공 (230)
편곡 : 이삼공 (230)
가느다란 저 틈새 사이로
비추는 작은 불빛이 허전해 보여 그날도 그랬나
일렁이는 저 달빛 아래서
되뇌는 내 모습 이대로 사라질 것 같아
그날 그 밤 그때 우리
아슬했던 내 온기가 끝내 무너져
아직도 나를 어지럽혀
내가 알던 네가 아닌 듯
어느새 조각나버린 시선에 나를 맞추다
이미 떠난 네 생각들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내가 자꾸 맴돌아
흘러가던 그 순간 가운데
아득히 멀어져 가는 넌 환상보다 짙어
그날 그 밤 그때 우리
무수했던 그 약속이 끝내 부서져 아직도 나를 어지럽혀
내가 알던 네가 아닌듯
어느새 조각나버린 시선에 나를 맞추다
이미 떠난 네 생각들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내가 자꾸 맴돌아
엎질러진 맘은 그새 파랗게 물들여지고
헝클어진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꿈을 꾸는 듯해
내가 알던 네가 아닌 듯
내가 알던 네가 아닌 듯
어느새 조각나버린 시선에 나를 맞추다
잊지 못할 그 나날들에
네게 뛰어들어 잠겼던 나는 결국 멈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