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잊고 지내었던 너를 보게 되었지
이미 얘기는 들었었지만 여자친구 참 예쁘더군
너도 전보다 세련되어지고 훨씬 말끔해진 모습 보니
괜시리 내가 초라한 느낌 기분이 묘하네
니가 사귀자 하는 말 부담스러워 널 떠나간건 나였는데
지금 이렇게 질투가 나는 내 모습 나는 널 좋아 했던걸까?
사실 생각해보면 성급했던 나 바보였다는 느낌 들어
조금 더 만나보고 괜찮았으걸 이런 후회해도 이제 너무 늦었지?
니 여자친구 예쁘긴 하지만 내가 버린 널 만나고 있어
나보다 못한 여자 애라고 위로하고 있네
아냐 널 다시 만나고 싶은 건 아냐 그냥 기분이 싸한거지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그냥 그런 기분일꺼야
사실 생각해보면 너라는 아이 괜찮았다는 생각들어
친구로만 지내자 잘난척했던 내 모습 이제와 후회해도 늦었지?
다시 니가 나를 좋아하도록 만들 방법은 없을까
니가 그녈 좋아하고 있는 건 아닐것 같아 니가 바람둥이니?
그렇게 빨리 변할 수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