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씨구 잘한다 절씨구 씨구 잘한다
정말로 참말로 잘한다 춘천하면 샘밭장
홍천이라 구만리장 명주받고 오는 원주장
아가씨 많구나 정선장
강릉장은 단오장 통 잘치는 장은 통천장
달을 본다 영월장 지금 왔소 인제장
장도 많구나 이천장 쌀이 많구나 여주장
안성에는 유기장 예산도 많구나 예산장
공술이 많구나 공주장에 더운 물이 난다 온양장
술 취한다 청주장 해 넘어간다 서산장
인삼도 많구나 금산장 빛갈도 곱구나 옥천장
점쟁이 많아 대전장 맛이 좋구나 구미장
어데로가나 이리장 영광에는 굴비장
한산에는 모시장 완도에 가보면 미역 김장
세계에서 제일가는 서울장 입이 크구나 대구장
국제 항구 도시 부산장 거창하구나 거창장
진영에는 단감장 울릉도에는 오징어장
울산에는 공장장 제주도에 가보면 관광장
안산시 가보면 군포장이 있는데 큰애기 술장수 제일이고
충청북도 괴산장은 마른 고추가 많이 난다
보은 청산에 대추장 처녀장골이 제일이고
광주하면은 무등장 둥굴둥굴 수박이 많이 난다
엄벙중천하면 충주장 황색 연초가 제일이고
안동 가다보면 의성장 사과 마늘이 많이난다
천안하면 옛장터요 능수버들이 제격이고
김천하면 김천시에 부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지리구 지리구두 잘하며 얼씨구 씨구 잘도 헌다
일 자나 한자 들고보니 일선에 계신 우리 장병
통일되기만 기다리고
이 자난나한자 들고보니 이수중분 백로주에
백구가 펄펄 날라든다
삼 자나 한자 들고보니 삼팔선이 가로막혀
부모처자를 다 잃었소
사 자나 한자 들고보니 사주팔자가 기박하여
장돌뱅이가 되었구려
오 자나 한자 들고보니 오리 안팍에 계신 님을
만나볼 날 그지없네
육 자나 한자 들고보니 육관대사 성진이는
팔선녀 데리고 춤을 춘다
칠 자나 한자 들고보니 칠보단장을 꾸미고서
누구에게 보일려고 집을 나가나
팔 자나 한자 들고보니 팔자에 없는 만석일 만나
고생문이 활짝 열렸구려
구 자나 한자 들고나 보니 구박맞던 우리 님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하네
십 자나 한자 들고보니 십년만에 찾아오니
고향산천도 변했구나
지리구 지리구두 잘하며 얼씨구 씨구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