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금씩 넌 내게 다가와
내 마음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이젠 나도 모르게 널 보면
온 세상이 분홍빛으로 보이는
기분이 좋아
조금 아주 조금만 더 다가와 줘
네 숨소리가 내게 들릴 만큼
네 입술에 립스틱까지도
다 느껴질 만큼
내 눈이 온통 너로 가득 찰 수 있게
난 벌써 네 손을 잡고 걷는
이 꿈을 꾼 적이 처음이 아니야 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널 기다려왔어
나 지금 좀 진지해 알잖아
그래 네가 내 맘 흔들었잖아
맘에 눈 녹아 봄바람 흩날리잖아
눈보라치고 손끝이 얼어붙은
겨울은 다 지나갔잖아
난 그저 너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어
멀리서 지켜보고 아파하는 바보 말고
매일 밤 얼굴도 몰랐던
너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어
언젠간 네가 내게 다가오도록
난 벌써 네 손을 잡고 걷는
이 꿈을 꾼 적이 처음이 아니야 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널 기다려왔어
나 지금 좀 진지해 알잖아
그래 네가 내 맘 흔들었잖아
맘에 눈 녹아 봄바람 흩날리잖아
눈보라치고 손끝이 얼어붙은
겨울은 다 지나갔잖아
아주 조금씩 넌 내게 다가와
내 마음을 가지고 달아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