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구름 섞인 채 떠다니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와있어
보여준 관심 버린 데도 난 이곳
자유 안에 살아 쉬어 어디까지 더
갈 수 있을까 발은
이미 향해 장소는 비밀
핸드폰 꺼 조용할 수 없어
바다로 가는 다리 위 닿을 때까지 직진
하다 보면 목적지야 벌써
깊이 들어가
아무도 날 모르는 곳 어딘가로
난 부풀어 가
낯선 향기가 날 끌어 어딘가로
멈춰버린 홀리데이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
새로워진 거리 매일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
가지런히 놓인 벤치에
카메라가 담아 색칠해
자 이렇게 자유롭게
보이는 것마다 맨 위에
올라가 시선을 내릴 땐
눈에 담기는 풍경에
조금씩 멍해지고
살면서 들었던 모든 말이
가끔씩 무서워 아직까지
때론 귀찮아도 사람들 속에 숨어
나를 감추며 살아가 또 혼자일 때까지
멈춰버린 홀리데이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
새로워진 거리 매일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
멈춰버린 홀리데이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
새로워진 거리 매일 다시 발을 떼
돌아갈 길을 잃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