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넓은 가슴을 쫙 펴고
놀이공원에 가고파 이것봐 벌써 봄이야
노란색 그리고 초록색들이 물든
이 세상의 아름다움에 잔뜩 취해버렸어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후 햇살에 묻은
얼굴에 잔뜩 끼어있는 꿈을 떼어버리고 체리같은
니 얼굴 생각에 네게 문자를 보내
수업시간일걸 뻔해 알면서 짖꿎은
내게 사랑해 아 그랬으면 좋겠는데
답장은 없네 영화보자고 계획은 잡았는데
그게 언제쯤일까 니가 내 맘을 과연 알아줄까
아주 가끔 너의 그 따뜻한 말들이
잊혀지지 않아 그래 나 봄타는 것이
분명해 자꾸 운명의 수레바퀴 그 틈에서
쳇바퀴질 하는 내가 미워지는데
저 넓은 하늘 구름 위에 내 몸을 맡기고 싶어
가끔은 눈을 감고 바람이 날 밀어주는 대로
멀어지는 니 모습에 아쉬움만 남아서
단둘이 만나기는 아직도 어색해서
나 굉장히 부끄러워하는거 너도 알걸
단둘이 있으면 정말 무진장 행복해져
지나가는 커플들이 질투나는데 봄만되면 여자들처럼
마음이 설레네 나 꽤나 감성적인
남자인가봐 맘이 여리네 그나저나 지금 중요한건
니 맘이 열리게 저 하늘이 별이 되
너의 눈에 아름답게 보여지고 싶어 니가
아주 소중히 여기게 매일매일 기다리며
애타게 하게 내 눈엔 니가 그렇게 보이기에
아 부끄럽게 사랑 앞에서 또는
너의 앞에선 아주 작아지는게 뭘 하려 해도
모든게 떨리네 하던대로 할까봐
자꾸 맘을 잡는데 내 맘대로 되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 넓은 하늘 구름 위에
내 몸을 맡기고 싶어 가끔은 눈을 감고
바람이 날 밀어주는 대로
저 넓은 하늘 구름 위에
내 몸을 맡기고 싶어 가끔은 눈을 감고
바람이 날 밀어주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