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너에게 도망가
하루가 끝나길 빌어
반쯤 감긴 눈을 보다가
살며시 잠들길 빌어
넌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사처럼 잠드네
넌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처럼 내품에서
잠드네
조금만 더 그녀가
여기에 있게
다른 사람들처럼
떠나지 않게
꿈에서 깨지않기를
기도해
나랑 같이
잠들길 기도해
달의 시간은 너무 짧아
태양의 시간 보다
잠들어 있는 너를 보다
결국 입술을 훔쳐
넌 이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처럼 내품에서
잠드네
조금만 더 그녀가
여기에 있게
다른 사람들처럼
떠나지 않게
꿈에서 깨지않기를
기도해
나랑 같이
잠들길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