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요, 잘 가요
기다리란 거짓말 들으며
어른스런 이별을 했다
생각했었나 봐요
다를 것 하나 없어
괜찮은 척 해봐도
갈 곳을 잃은 손은 어떡해요
그리워 보고 싶어
받아주는 친구들도
이젠 지겨울 테니까요
그냥 마주하겠어요
더 이상 혼자인 아침이 싫어요
손 꼭 잡은 채 돌이켜볼까
그런 상상뿐인 내
고된 하루가 채워질까
그리워 보고 싶어
받아주는 친구들도
이젠 지겨울 테니까요
그냥 마주하겠어요
더 이상 혼자인 아침이 싫어요
손 꼭 잡은 채 돌이켜볼까
그런 다짐뿐인 내
고된 하루가 채워질까
너무 아파요
그대 없는 이 방, 이 공간은
상상으로만 채워지는데
나는 당신이 미워요
그냥 아주 잠시 잠깐도 길어요
눈 꼭 감은 채 기다려볼까
어떻게 하면 나의
멍든 하루가 채워질까
그런 상상뿐인 내
고된 하루가 채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