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겨울이 있었으면 좋겠어
많은 날을 샜어도 다시 설레이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넌 계속 빛나겠지만
난 네가 없으면 안돼서
계속해 너를 찾고, 대답을 원해 아팠던
시절이 때론 부끄러워 또
근데도 여전해, 불안한 나를 달래던
니가 없다면 난 여기 없어
내 삶을 통째로 책이라고 떠올려
이 책에 정한 끝은 없어
근데 그때 난 미쳤어
내 얘기를 혼자 삼켜
그게 아침과 잠을 앗아갔어
더 쓸 얘기가 없어서 닫고싶었던 게
우연히 만난 너 때문에
할 일이 생겼던거야
혼자선 갈 필요 없던 곳 끌고다니면서
날 바꾼 모습에 결혼을 다짐한거야
내 친구들은 알어, 술 먹고 하는 얘기도
은근히 자랑했지 너에 대한 얘기면
이 책의 의민 단란한 가족에 있어
내 사람과 함께한 그림을 그려 난 계속
내 옆에 있었으면해서 욕심도 많이 냈어
계속 보채고 때론 화도 냈던
불안정한 내게 미소 지을 땐
꽉 채워 안아 널
만나는 시간이 더 길어진 만큼
혼자인 시간에 더 익숙해야 한다고- 그만
과해서 네게 부담이 될까 또
괜한 말 꺼내서 어린 놈으로 볼까봐
다시 삼켜, 결혼은 말야
현실이라는 주워들었던
얘기가 튀어나와 가로막아
큰 벽, 돈 하나 모은 것도 없잖아
근데 뭔 결혼 같은 걸 쉽게 걍 입에 담아
하면 난 할 말 없겠지만,
우리 앞에 일단 할 일에
집중하자는 너의 말 때문에
바쁘게 살아도 마냥 나쁘진 않어
uh, 너만이 가진 파워
숨 가쁜 나를 편히 쉬게 해
누구 때문에 아픈 걸 다 털어내게 해
잘 주고 편히 받는 법을 터득하게 했어
내 안에 행복을 찾게 해줬어 넌
내게도 겨울이 있었으면 좋겠어
많은 날을 샜어도 다시 설레이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넌 계속 빛나겠지만
난 네가 없으면 안돼서
계속해 너를 찾고, 대답을 원해 아팠던
시절이 때론 부끄러워 또
근데도 여전해, 불안한 나를 달래던
니가 없다면 난 여기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