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 거리며 쓰러지던 날 일으켜
눈먼 나의 나침반이 되어
항상 길을 비춰준 그대여
저 하늘 아래 이 세상 그 어떤 푸름도
당신의 그 환한 미소 보다야 더
싱그럽지는 않겠소
아침이 오면 내 곁에
거짓말처럼 그렇게
있어주오 내가 그대를
밤새 지켜 줄 수 있게
날이 저물고 어둠이 내리면
깊은 밤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되어 그대 곁에
꺼지지 않고 타오르겠소
이 세상 모든 어여쁜 말들만 모아서
매일 당신께 전해 주겠소
보배보다 더 귀한 그대여
저 하늘 위에 떠다니는 별 까지는
따다 주진 못해도 가끔씩은
발아래 꽃을 따다 주겠소
아침이 오면 내 곁에
거짓말처럼 그렇게
있어주오 내가 그대를
밤새 지켜볼 수 있게
날이 저물고 어둠이 내리면
같은 하늘 바라보면서
잠이 들고 싶어 머리가
저 달빛으로 물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