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질퍽대 유성규
정신없이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어
너와 내가 자주가던 바로 거기야
아무생각 없이 걷다보니 여기야 그리멀지 않은 거리야 그 거리야
전화를 걸까말까 고민했어
거나마나 받지 않을거란 것을 알아
그 사람 곁에 있다는 것 또한 알아
이제는 알아 끝이라는 건
날 벌써 잊었대 난 아직인데 어떡해 내 맘은 그대로인데
벌써 지웠대 난 아직인데 난 그대로인데
사랑해 놓치를 못해 난 또 오늘도 니 뒤에 서있어
사랑해 아직도 너야 대체 언제까지 질퍽댈건데
그만 좀 질퍽대
눈 끝에서 멀어져버린 그대란 걸 알아
환상 속으로 들어가버린 그대를 놓치 못해
언제까지 너란 사람 기다릴거라고
내 맘은 언제까지 그대로일거라고
사랑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사람만 변했네 흐르는 세월처럼
날 벌써 잊었대 난 아직인데 어떡해 내 맘은 그대로인데
벌써 지웠대 난 아직인데 난 그대로인데
사랑해 놓치를 못해 난 또 오늘도 니 뒤에 서있어
사랑해 왜 아직 너야 대체 언제까지 질퍽댈건데
그만 좀 질퍽대 그만 좀 질퍽대
얼마나 잘난 여자길래 날 망가뜨려
얼마나 대단한 여자길래
내 맘은 대체 어떤 상태길래 이렇게 아파
이제 그만 질퍽대란 말야 왜 왜 왜
아직도 너야 왜 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