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손가락 작은 반지는 그대로인데
나의 마음만은 전했던
그 날 밤을 기억해..
처음으로 집앞에
너를 바래다준 날
나의 고백앞에 빛나던
그 눈빛을 기억해..
변해가는 그 사람
흔들렸단 네말에
숨이 멎던
기억의 시계를 되돌려보네..
그때 내가 널 안았다면
너는 내게 있을까
그때 내가 말하지 않았다면
너는 그대로일까..
아름답던 추억도
서로를 아끼던 우리도
한마디에 그 한마디에
그 한마디에 모두 잃어버렸네..
만약이란 단정도 이젠
의미없지만
나의 착각이란 단정도
위로일뿐이지만..
너의 그 사람에게
지켰냈던 양심이
잘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래네..
그때 내가 널 안았다면
너는 내게 있을까
그때 내가 말하지 않았다면
너는 그대로일까..
아름답던 미소도
다정했던 네 말투도
한마디에 그 한마디에
변해버렸네..
언젠가 내가 널 잊게 되면
너를 볼 수 있을까..
처음에 널 만났을 그때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그때 내가 널 안았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그때 내가 말하지 않았다면
아직 친구였을까..
한사람을 얻는게
아니면 잃는다는게
그 한마디에 한마디에 그한마디에..
정해져버렸네...
돌이킬 수 없기에 아름다운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