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진 시간이 참 길었지
별일 없니 어떻게 지내니
시린 바람이 불어오고
눈이라도 한바탕 올 때
이런 날엔 더 생각나
그날 차가운 커피 한잔 너머로
울렸던 말들 진심이 아니었어 미안
서로 연락하지도 말자고
잊고 지내며 살자고
홧김에 한 말들이었었어
난 아직도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못했었던 말들도 참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어디 가고 싶어?
이따 데리러 갈게
보고 싶어서 전화해 봤어
그땐 왜 못했을까
한땐 네 안부를 묻던 친구들도
이제는 먼저 네 안부를 전해 주고
정말 다시 안 만날 거냐며
정말 잘 어울렸다고
그 말들이 오늘은 더 아파
난 아직도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못했었던 말들도 참 많은 것 같아
오늘은 어디 가고 싶어?
이따 데리러 갈게
보고 싶어서 전화해 봤어
그땐 왜 못했을까
미안해 괜한 맘이
잠시 그리웠나 봐
이제 안녕 나 정말 잊어 볼게
다행이야 너에겐 쉬운 이별이라
넌 여전히 그 사람과 잘 지내 보여
나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 같더라
그래 네가 행복하면 돼 이젠 떠나보낼게
이제는 그리워도 안 할게
많이 사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