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우산도 없어
비를 피할 곳을 찾아 간
레코드가게 처마에 기대
들리던 음악이 좋다
젊은 줄도 모르던 나의 지난 젊은 날
투둑 투둑 투둑
비가 오는 소리
추억이 내린다
그때에 가방을 받쳐든 네가 우연히
비를 피하려 들어왔다
피할 처마가 좁디 좁아서
너랑 어깨가 닿았다
젊은 줄도 모르던 우리 지난 젊은 날
투둑 투둑 투둑
비가 오는 소리
추억이 내린다
가게에서 나오던 노래가
무엇인지 기억도 없지만
한가지 기억하는 건
두근대던 너와 나
투둑 투둑 투둑
비가 오는 소리
추억이 내린다
투둑 투둑 투둑
비가 오는 소리
추억이 내린다
투둑 투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