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 존재의 이유 6
너를 아껴주는 일이
사실 어렵지 않은 데
왜 그토록 내 맘 속에서
니가 미웠다 좋았다 했는 지 몰라
일을 못 하고 있을 때
너를 보기 미안했고
바빠지면 바빠진대로
잘 해 주지 못해 미안했어
산다는 일에 목숨을 걸고
너 하나 챙겨주지 못 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란 말로
너를 외롭게만 했어
나를 큰 사람이라고
봐 주는 건 너 뿐이었는 데
너무 편해서 너의 사랑을
고마워 하지 못 했는 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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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널 보며 잘 해줘야 겠다고
수없이 생각을 하지만
아침이 오면 대문 밖을 나서면
또 너를 까맣게 잊었어
나를 큰 사람이라고
봐 주는 건 너 뿐이었는 데
너무 편해서 너의 사랑을
고마워 하지 못 했는 지 몰라
고마워 하지 못 했는 지 몰라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