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았어야 했어 돌아갔어야 했어
헌데 가슴이 나를 또 그만 이끌었어
니 이름 옆에 쓴 이름 니곁에선 그처럼
너무 낯설어 바라보는 나도 낯설어
하얀 신부가 된 넌 내 추억 속에 넌데
아직 내 안에 숨쉬는 넌데
더는 내 사람 아닌 가봐
사랑했어 사랑했어 많은 사람들 틈에서
몰래 숨어 지켜봐 나를 알아볼까봐
행복했어(행복했어)
널 잡을 수 없었던 나 였지만
날 위해준 그 너의 사랑 어떻게 다 잊어
그새 늙으신 것 같아 너의 부모님 모습
내겐 한번도 보여준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웃을 수 있는 분들 인줄 몰랐어
나를 반대하셨던 이율 이제 헤아려
절대 난 안된다고 내겐 못 보낸다고
애원하셨던 그맘 못 이겨
도망치듯 널 떠났지만
사랑했어 사랑했어 많은 사람들 틈에서
몰래 숨어 지켜봐 나를 알아볼까봐
행복했어(행복했어)
널 잡을 수 없었던 나 였지만
날 위해준 그 너의 사랑 어떻게 다 잊어
널 보냈던 시간보다 (오늘 지금)
훨씬 힘겹고 아파
실낱같은 희망 그 마저 다 보낼께
잘 살아줘 잘 살아줘 눈물이 또 너를 가려
나를 묻고 살아가 난 더 없는 것처럼
행복해 줘(행복해 줘)
그럴수록 불행할 나지만
널 위해 줄 나의 사랑은 이것뿐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