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 칭칭 - 김소희
쾌지나 칭칭 나네
정월이라 보름 날은 쾌지나 칭칭 나네
명절 중에도 으뜸이라 쾌지나 칭칭 나네
팔월 추석 가위날은 쾌지나 칭칭 나네
우리나라의 유풍일세 쾌지나 칭칭 나네
가고지고 가고지고 쾌지나 칭칭 나네
임을 따라 가고지고 쾌지나 칭칭 나네
서산에 지는 해는 짐끈으로 맺어 주고
쾌지나 칭칭 나네
우리 임 가신 후에 어느 때나 돌아올까
쾌지나 칭칭 나네
간주중
쾌지나 칭칭 나네
세월은 흘러도 설움만은 남았더라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따라가세 따라가세 쾌지나 칭칭 나네
우리 동무를 따라가세 쾌지나 칭칭 나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쾌지나 칭칭 나네
무주공산 (無主空山)에 비친 달아 쾌지나 칭칭 나네
저 달 속의 우리 임을 쾌지나 칭칭 나네
너도 보고 있을테지 쾌지나 칭칭 나네
칭칭칭 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