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어
내겐 축복과도 같아
운명 같은 만남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아
2014년 3월 봄
전역 직후 복학한 23살
운명처럼 민지를 만났어
완벽한 만남을 위해
먼저 가서 모든 걸 파악했어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인사한 우리
관심사 개그 코드
모든 게 잘 맞고 즐거웠지
난 민지를 놓칠 수 없었고
서툰 고백과 함께 역사는 시작됐어
그 후 1년을 넘어 10년이란 시간까지
다툼도 많았지만 하나하나 사랑을 쌓아갔어
가장 찬란한 20대를 함께한 너와 나
대학생부터 임용, 직장까지 모든 걸 함께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가 됐어
너와 나
민지가 날 보며 웃는 순간에는
난 행복해
평생 그 미소 볼 수 있었으면 해
민지 웃는 얼굴 위해
항상 하찮고 귀여울게
우리만 공유하는 키워드 몇 개 있지?
아코 차암 꽤액
우리가 추억하는 맛집이 몇 개지?
승신 나정순 전짬 코코이찌 등등
이게 우리 10년 연애의 역사이자 증거야
우리가 쌓아온 무한한 추억은
아무도 넘볼 수 없을 만큼 거대해
카나페 흠뻑쇼 통영 여행
민지가 걱정 없이 행복했던 시간들
민지의 행복했던 그때에 함께했음에 기쁘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어
민지의 불안도 걱정도 모두 치유할게
힘든 감정보다 행복함이 크게 할게
지금 이 노래를 들려주는 순간도
또 하나의 행복으로 기억되기를
민지의 모든 모습이 난 좋아
먹는 모습도 자는 모습도
삐진 것도 향기까지도
민지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귀여워
내 인생에 민지가 찾아온 것에 감사해
내 모든 걸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
날 빛나게 해주는 사람
내게 사랑이 뭔지 알게 해준 사람
나도 민지의 안심코 안식처가 될게
꿈에 그리는 부부 그리고 가족이 되도록
아직 많이 부족하더라도 변하지 않아 내 마음
그러니까 나랑 평생 함께하자
내 모든 걸 바칠게
민지야 내가 널 너무나 사랑해
평생을 다 바쳐서
죽을 때까지 아끼고 더 사랑할게
내 우주에는 오직 너 하나뿐이야
언젠가 눈감는 그날 우리
함께해줘 고맙다고
덕분에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기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