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너를
사랑했었어
그래서 너를
보내야 했어
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해
왜 잡지 못했나
이렇게
끝나버릴 사랑을
왜 그리 나는
집착했었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더 멀어지는데
내 베개맡에 젖어있는
너의 진한 냄새가
매일밤 나를 괴롭히는데
널 그립게 하는데
잊고 싶어서 널
미워하고 욕하고 때려도
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그까짓 것
정이 뭐길래
술에 취한 밤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었어
그립던 목소리에 무너져
아무말도 못해
너무나 니가
보고 싶다고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고
애타게 애원하고 싶지만
눈물만 흐르네
보고 싶었어 단 한번도
널 잊은적이 없어
차라리 비가
내리는 날엔
눈물만은 가려져
왜 날 떠났어
내 사랑까지
왜 가지고 갔어
원망이라도
남겨놨다면
쉽게 너를
잊을 수 있는데
날 사랑했었니
내게 준 사랑
다 거짓이었니
날 만났던
그 순간 만큼은
나만을 사랑했다 해줘
뚜뚜르뚜르뚜
뚜르뚜뚜뚜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