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캉내캉 놀러가자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너는 바다가 좋다지만 나는 산이 더 좋더라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갈곳이 엇갈렸어
놀러가기는 틀렸구나 다음날에 우리는 만나
다시 의견을 맞춰보자 산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산에 올라 갔어 야호야호 소리도 지르고
개울가에 앉아서 소꿉장난 해볼까
흙을파서 밥을 짓고 풀잎 뜯어 반찬하고
나뭇잎 따서 밥그릇하고 너는 엄마 나는 아빠
흙밥이지만 먹는 흉내라도 내야 겠구나
실컷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힘이 난다
놀이판이나 벌려보자 이십대와
육십대가 함께 놀아보는데
육십대는 휘몰이 잡가 이십대는
랩을 부르니 장단도 맞고 조가 어울리네
쿵쿵 흥이난다 야야신이난다 허깨비소리
합창하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이
신이 났어 같이 한번 날뛰어 본다
유행은 돌고돌고 육십년전에 있던것도
다시돌아오면 유행이 되고 백년전에 있던것도
돌고돌고 돌아오면 유행이 다시되는 것이고
기차가 앞뒤가 따로 있나 앞으로 봐도
기차머리 뒤로봐도 기차머리
앞으로가면 순방향 뒤로가면 역방향
바로가던 거꾸로 가던 서울만가면 되는 것이지
말을 바로하던 거꾸로하던말의
뜻보다는 알아들으면
말이지 야야 쿵 노래가 따로 있나
글자에 리듬만 붙이면 노래지 랩이
따로있나 읊어 대면 랩이지 찍어댄다
휘모리 읊어대면 랩이고 찌지댄다
디스코 뽁아대면 뽁는 타령 기운좋다
스윙이다 길게 뺀다 트로트
아 사랑 아 사랑 내사랑아 얄미운 내사랑아
이제가면 언제오려나 기약없는 내사랑아
아 인생 아 청춘 내청춘아 야속한 내청춘아
지금가면 다시 오려나 초록빛 내청춘아
초록빛 내청춘아 초록빛 내청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