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고 싶지 않은
이대로 죽어도 좋겠다고 음
고단한 날들을 다 잊을 수 있다고 음
몽롱한 꿈속에 취한 듯 비틀거려도
누구라도 괜찮은 이 밤
긴 밤 긴 잠
헤어 나올 수 없는
내 안의 슬픔이 차올라
그날의 꿈들은 다시 날 떠올려
이 작은 이불이 유일하게 감싸네
나의 외로운 밤이여
긴 밤 긴 잠
나이는 어느새 먹어가
난 어디로 흘러갈까
말하지 못한 불편한 마음들 오늘도 난
바람에 실려 보내
헤어 나올 수 없는
내 안의 슬픔이 차올라
그날의 꿈들은 다시 날 떠올려
이 작은 이불이 유일하게 감싸네
나의 외로운 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