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してこの空(そら) 赤(あか)く染(そ)めてまた来(く)る時(とき) この一身(み)*で進(すす)むだけ
그리고 이 하늘이 붉게 물들고 또다시 닥쳐올 때에 이 한 몸으로 나아갈 뿐
すれ違(ちが)っていく‘人(ひと)’も、紛(まぎ)れ失(な)くした‘モノ’も
스쳐지나가는 사람도, 잊혀져 잃어버린 것도
いつかは消(き)え行(ゆ)く記憶(とき)*
언젠가는 사라질 기억
熱(あつ)く揺(ゆ)るがす‘強(つよ)さ’、儚(はかな)く揺(ゆ)れる‘弱(よわ)さ’
뜨겁게 뒤흔드는 강인함, 덧없이 흔들리는 연약함
所詮(しょせん) 同(おな)じ結末(みらい)*
어차피 똑같은 결말
そんな日常(にちじょう) 紅霞(こうか)を溶(と)かし現(あらわ)れる陽(ひ)、紅(くれ)る世界(せかい)
그런 일상 저녁놀에 물든 구름을 녹이고 나타나는 해, 붉게 물드는 세상
風(かぜ)になびかせ線(せん)を引(ひ)いて流(なが)れるよな髪先(かみさき)、 敵(てき)を刺(さ)す
바람에 휘날리며 선을 그으며 흐르는 듯한 머리카락 끝, 적을 찌르네
振(ふ)り斬(き)った想(おも)い、漲(みなき)る夢(ゆめ)
뿌리친 마음, 넘치는 꿈
すべては今(いま)、この手(て)で使命(しめい) 果(は)たして行(ゆ)くだけ
모든 것은 이제, 이 손으로 사명을 다할 뿐
また灯(ひ)が 一(ひと)つ落(お)とされそっとどこかで消(き)えた
또 불빛이 하나 꺼져 어딘가에서 조용히 사라졌어
現実(げんじつ)、変(か)わらぬ日々(ひび)
현실, 변함없는 나날
だけど確(たし)かに感(かん)じる、君(きみ)の温(ぬく)もり 鼓動(こどう)
하지만 확실히 느껴지네, 그대의 온기와 고동
これも真実(しんじつ)だと
이것 또한 진실이라고
そして紅(くれない)、紅塵(こうじん)を撒(ま)き夕日*(ゆうひ)を背(せ)に今(いま) 始(はじ)まる、さあ
그리고 짙은 붉은 빛의, 붉은 먼지를 뿌리며 저녁놀을 등지고 이제 시작되네 자아
なぜ高鳴(たかな)る心(こころ)に迷(まよ)い戸惑(とまど)い感(かん)じるの
어째서 마음이 두근거리는 게 망설여지고 당황스러울까?
早(はや)くいたずらに暴(あわ)れ出(だ)す痛(いた)み壊(こわ)して
어서 장난스럽게 날뛰는 아픔을 부서 줘
空(そら)に滲(にじん)んだ焼(や)けた雲(くも)は内(うち)に秘(ひ)めた願(ねが)いが焦(こ)がしてる
하늘에 번진, 노을진 구름은 안에 감춘 염원이 애를 태우고 있네
躊躇(ためら)った瞳(ひとみ) 浮(う)かぶ涙(なみだ)、でも明日(あした)の力(ちから)に変(か)えて
망설이는 눈동자에 어린 눈물 하지만 내일의 힘으로 바꿔서
すべて捧(ささ)げて舞(ま)い降(お)りた地(ち)、冴(さ)える刃(やいば) 一(ひと)つで闇(やみ)を切(き)る
모든 걸 다 바쳐서 내려온 땅 날이 선 칼 한 자루로 어둠을 가르네
いつだって胸(むね)の奥(おく)の光(ひかり) 瞬(またた)かせて
언제나 가슴 속의 빛을 깜빡여줘
この一身(み)*で使命(しめい) 果(は)たして行(ゆ)くまで
이 몸으로 사명을 다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