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경기장을 내 세상처럼 누벼가며 반칙만으로 또 하루를 겁없이 살아왔다
실력도 없고 꿈도 없이 어깨로 밀고 발로 걸고 그러다 들켜 실격되면 서러움에 눈물이 나
비겁하다 욕하지마 더티한 플레이만 하고는 다녀도 옆에 같이 엎어진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했다
반칙처럼 짧은 경기 내 반칙 아낌없이 뽐내려 햇건만 심판 실격 선고하는 그순간 내 생에 골드는 간다
아무리 열나게 달려바도 언제나 한국 못이겼고 동성이 한번 이기려고 심판들 매수했다
심판몸값을 잘해줘서 그 금메달은 내꺼였는데 어느새 현수 옆에 붙어 나를 추월해내갔다
발걸었다 욕하지마 언제나 돈먹이며 경기를 하여도 돈먹였던 메달뜯는 심판이 곁에 있어 행복했다
동성이도 없던 경기 금메달 딱 한번만 따보려했건만 호주선수 통과하는 그순간 내 생에 골드는 간다
반칙했다 욕하지마 현수에 발목을 건드리고 다녀도 돈먹였던 언론들이 거짓을 보도해서 행복했다
리자준도 엎어져서 가볍게 금메달을 따보려했건만 현수가 재치고나온 그 순간 내손은 현수를 친다.
돈먹였다 내뜻대로 따지고 가질수도 없었던 금메달
먹였던돈 다시 돌려받은채 이제는 관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