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 나는 내세울 게 없었지
너 하나 사랑하는 마음 뿐였지
당장은 가진 게 없어도 노력해가는
나 하나 알아봐주기를 바랐지
많은 걸 포기하며 넌 날 지켰지
밑바닥부터 내 손을 꼭 잡았지
어렵고 무모한 도전을 이겨내면서
우리는 삶의 중반에 왔네
벌써 오래된 사진 속
해맑게 피어있는 싱그러운 너
요즘 피곤해 지칠 땐
나의 부족함에 자못 미안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린
너의 지친 발을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줄게
(간주)
너라면 매일 행복할 수 있겠지
나라면 너를 웃게할 수 있겠지
당분간 힘들지 몰라도 나를 택한 걸
후회 없도록 해줄 다짐을 했지
벌써 오래된 사진 속
해맑게 피어있는 싱그러운 너
너무 환하고 예뻐서
내게 과분한 걸 매일 감사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린
너의 지친 발을
조금은 편히 쉴 수 있게 해줄게
어쩜 오래된 동화 속
바보와 공주님의 이야기처럼
선뜻 믿을 수가 없는
기적 같은 일을 겪게해준 너
작은 나의 꿈을 함께 해준
너의 지친 맘에
나의 존재가 힘이 될 수 있기를
벌써 오래된 사진 속
해맑게 피어있는 싱그러운 너
너무 환하고 예뻐서
내게 과분한 걸 매일 감사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린
너의 지친 발을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줄게
행복하게 해줄게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너의 그 사랑을
일평생 내가 보듬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