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y RRR 앨범 :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덥고 무거운 여름 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쓴 미소가 인다.
여러 작은 깨져있는 이야기들은
볕 닿지 않는 곳에 구겨 넣고
버리지 못했다.
입으로 나가 어디론가 흘러갔던
감정들을 밖으로 내 버리기엔
애틋했던 것 같다.
위로받지 못했던 마음들.
날이 좋았던 어느 여름날에
집 청소를 했고, 묵은 짐들도 게워내었다.
비 온 뒤 풀들이 풀 내음을 비듯
쨍하니 햇빛에 보기 좋게 그을렸다.
여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