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y RRR 앨범 :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사이사이로 보이는 감정들,
그 속에 네가 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뭉툭하고 동글동글한 잎사귀들은
물방울을 몸에 지닌 채 둥글게 몸을 만다.
꼭 그럴 때면 너는 시퍼렇게 울고 말지.
소리를 빼 지르고
한참을 울다 보면 목이 마를 테고
그럼 내가 생각 날 테고,
나를 또 찾을 테고.
감정을 뿌리 뽑아 내게 부어 지르면
나는 네 감정들을 몸에 지닌 채
둥글게 몸을 만다.
그렇게 너를 꼭 안은 채 잠들면
네가 부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