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겁이 많아져
이 세상의 나는 작은 점
시간은 흘러
점점 나만 멀어져
닿을 수가 없는 지평선
겁이 나네 점점 점점
나는 작은 점점 점점
시간이 흘러
점점 작아지면
난 내 노래 속으로 사라져
너란 놈은 말이야 여전히 한참 멀어 새꺄
아직도 꿈에 취해 살아 이제 그만 진짜
끈기와 아집은 구분해야만 해도
나는 정말 행복해 맨 뒤가 편한 찐다
비록 그 모양이지만 목표만은 쩔었지
좆만한 돼지 새끼 다리 절며 걸으니
반병신이 됐다고 주위는 비웃었었지만
노랫소리가 잘난 웃음보다 컸었지
그렇게 두다리는 닳고 달았는지
어느새 맞춰가기 바빠
아빠는 알았나 봐
언제가 그가 내뱉은 긴 한숨에
점점 작아진 내 모습 자꾸 오버랩 돼
산다는 건 누구나 화살 세례
거세게 부는 시간에
점점 작아지네
언제부턴가 보이지도 않는 존재
그래도 다행인 건 후회는 안 남겠네
점점 겁이 많아져
이 세상의 나는 작은 점
시간은 흘러
점점 나만 멀어져
닿을 수가 없는 지평선
겁이 나네 점점 점점
나는 작은 점점 점점
시간이 흘러
점점 작아지면
난 내 노래 속으로 사라져
점점 내 속에선
고민들
점점 커져가고
무언가
점점 날 밀어내
발 부칠 자리 없이
내게만 자비 없이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어차피 나와 같은 사람은 없어 주변에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 더 뻔뻔하게
이 세상은 내 발아래 젊음은 영원하길
바랬던 소년 이제 구석으로 몰려
겁이 나는 건지 나이를 먹은 건지
한발 물러
산다는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임
날 갉아먹지 그 자리는 움푹 패임
점점 멀어져가 점점
걱정은 역병처럼 몸에 퍼져
시야에 보일 듯 말 듯 한 내 존재 외딴섬
안간힘이 무슨 소용 있어 스스로 탈선
도망가 내 가사장 안으로 더 이상
디딜 곳이 없을 때 내 한숨만은 머물게
그 한숨은 바람에 휩쓸리면 다시 원점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가 다시 처음처럼
점점 겁이 많아져
이 세상의 나는 작은 점
시간은 흘러
점점 나만 멀어져
닿을 수가 없는 지평선
겁이 나네 점점 점점
나는 작은 점점 점점
시간이 흘러
점점 작아지면
난 내 노래 속으로 사라져
점점 내 속에선
고민들
점점 커져가고
무언가
점점 날 밀어내
발 부칠 자리 없이
내게만 자비 없이
산다는 건 흘러가기에 아픔
시간은 갈수록 작아지게 할 뿐
사랑도 사람도 영원한 건 없음
오늘도 여전히 난 내 노래를 할 뿐
산다는 건 흘러가기에 아픔
시간은 갈수록 작아지게 할 뿐
사랑도 사람도 영원한 건 없음
오늘도 여전히 난 내 노래를 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