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모든 게
지치고 힘들 때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빨갛게 노을
지도록 뛰노는
날 부르던 그 목소리
두 눈 꼭 감고
생각 해봐도
노을만 자꾸 떠올라
너무 오래 전 일이었는지
아련한 느낌뿐이야
아 너무 그리운데
아 잡힐 것 같은데
잊을 수 없는
잠시라도 돌아 갈 수만 있다면
큰 소리로 대답할 텐데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얼굴
나를 부르던 그 목소리
꿈에라도 그 손 잡을 수 있다면
가슴 졸이게 기쁠 텐데
두 번 다시 마주할 수 없는
너무나 그리운 숨결
어쩌다 우연히 낯익은 거리를
지나가게 될 때가 있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우던
슬픈 뒷모습 기억해
아 정말 고마워요
아 돌이키고 싶은
그때 그 시간들
떠나버린 그 날도 난 잘 몰랐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이젠 다시 바라 볼 수 없는
주름지고 지친 미소
다른 세상에서 만나게 된다면
꼭 안아 말을 하고 싶어
세상 무엇보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