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아니려고 하는 건지
보내야했던 건지
왜 이 작은 맘을
그댄 알고 있지만
때론 버려야만 했나
자유 여유
Only you I miss you
그대를 뒤로
떠나보내는 내 위로
눈물에 묻힌 노래
사무치는 나의 시로
가시는 님을 다시는
잡지는 않겠다는
굳은 맘의 시도
천년의 닿은 기도
가시리 가시리
나를 두고 지그시 밟고
가시는 님은 부디 심은
사랑의 씨를 다시 가지고 가오
사노라도 님 향한 방향
태양은 그대이니 난
곧 해바라기라오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두려움이라는 것은
미움 속에 남은 쉬운 처술
퍼슬을 풀어나가는 외로움
이로써 덫을
놓인 것 같은 그대를
시로써 젖은 마음을
되돌려 드리리라
내가 진정 그대를
사랑했기에 나
그대가 가시는 길을
막을 순 없었나
또 다른 사랑을
자랑을 하듯 말하는
너를 볼 수는 없기에
사무치는 맘을 알기에
무슨 말을 해봐도
넌 소용없는 거겠지
불러봐도 대답없는
너는 항상 있겠지
먼지 되어 날고 있겠지
부질없는 행동 속에 넌 곧 날
떠나갔다는 이유만으로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왜 나를 택했니
왜 나를 택했니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나를 두고 가는 님의 발길
잡지 않겠소
가시리 날 두고 멀리
떠나는 님아
이젠 등불 되어 가시는 길
밝혀드리오
가시리 날 두고
가시리 날 두고